사람이야 귀신이야?
전체적인 톤은 '일본 감성 애니메이션 영화'와 비슷합니다. 대표적으로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이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을 꼽을 수 있겠네요.
청춘을 '주제'로, 미스테리한 도시 괴담을 '소재'로 사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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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화가 말했지. 행복이란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고.
비로소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 조금씩 찾아가는 거, 그 과정 자체가 행복이 아닐까……?
금화는 그런 말을 내게 해주고 싶었던 거다.
청춘 역시 마찬가지다.
언제 올지도 모를, 거창하고 화려한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어봤자, 늘 외롭고 비참해질 뿐이다. 조금씩 조금씩, 한 걸음씩, 서로에게 다가가면 된다.
나도 금화도 율리도 나혜도 다른 아이들도 모두…… 이 순간 빛나고 있다.
어두운 터널 안에서 누군가가 비춰줄 빛을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 빛나고 있다.
그리고 그 애와 만날 시간을 기다리는 지금이, 내겐 가장 행복한 청춘의 한순간이다.
뭘 갖고 갈지는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생간은 아무래도 좀 그렇고, 간을 잔뜩 넣은 순대를 사야지.
허파도 간도 안 먹고, 순대만 골라 먹는 나지만…… 이번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함께라면 훨씬 맛있을 게 분명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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