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사 무정 [E] 표지

빙의사 무정 [E]

최경열 - 뱃속에서 부터 거지 신세로 태어난 무정길의 일생기, 정길이 엄마는 손등은 때로 검은 손이고.
손가락 지문쪽은 음식을 집어 먹어서 웃을 때의 치아같다.
젖을 먹일 때도 젖가슴을 아기가 만져서 얼룩져 있다, 이 거지 품속의 아기가 안죽고 살아 남아서 무정길이다. 무정만리의 무정길이다.
범내골 산등성 안쪽 골목 동네는 모두 박스와 대문이 쌀가마니로 포장처럼 내려 져 있는 동네라서 주소가 없다.
인구조사하러 나온 동직원이 성씨란에 없을 무자를 기록한 것이 무씨의 시조가 된 것이다.
마침 동사무소 서기가 삼일극장 간판에 무정만리란 글을 보고 이름 란에 정길이라 적고는 자신의 업무 처리 솜씨에 만족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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