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해줘
아픈 아버지를 부양하는 효녀이자, 취업이 고민인 박물관 계약직 직원 정이원.
그녀에게는 요즈음 고민이 한 가지 있다.
최근 들어 어쩐지 자꾸 야릇한 꿈을 꾼다는 것이다.
이원은 꿈속의 남자에게 이끌리는 자신이 낯설다.
그렇게 며칠을 이름 모를 누군가가 등장하는 꿈으로 고생하는데…….
꿈속에서 본 듯한 남자가 이원의 눈앞에 나타났다.
서늘한 냉 미남이 이원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한다.
내가 당신의 남편이라고.
게임 회사 퍼펙트 게임의 능력남 권준혁.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에 능력까지 출중하다.
그런 그에게 단 하나의 오점이 있다면, 그가 가지지 못한 여자가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녀는 자신을 완전히 잊어버렸다. 기억 상실증이란다.
내 아내를 되찾아야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정이원, 나를 기억해 줘.
미리보기
“그런데 재원아. 나 오늘 이상한 소리를 들었어.”
-무슨 소리?
“나…….”
숨이 한 번 멎었다.
-무슨 일인데?
“나, 결혼을 했었다던데?”
-…….
한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누가 그래?
“사실이야?”
-누가 그러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