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루암의 해 표지

살루암의 해

구이 - 타힐의 어머니가 죽던 날, 하늘에서 정체불명의 공중섬, 살루암이 내려왔다.
살루암이 해를 가리자 마치 전염병처럼 평범한 인간들 사이로 이능(異能)이 퍼졌다.
단 한 소녀, 타힐만을 제외한 채로.

죽음을 앞두고 변해버린 어머니의 모습이 이능과 관련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어머니를 되돌리기 위해 모든 변화의 원인인 살루암으로 갈 것을 결심한 타힐.
그런 타힐의 앞에 천계의 권태로운 지배자 사트가 떨어지고,
그녀는 그와 함께 살루암까지 동행하게 되는데…….

두 사람은 살루암에 닿을 수 있을까?

***

“여기서 처음 만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그런 말은 헤어질 때나 하는 거야. 갑자기 감성적으로 변하기라도 한 건가?”
“어차피 당신은 언젠가 돌아갈 사람이잖아요.”

사트가 호수를 천천히 떠다니다 말고 고개를 들었다. 정말 효과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트의 얼굴은 조금 전보다 훨씬 생기 있게 보이긴 했다.

“그거 꼭 나랑 헤어지기 싫단 말처럼 들리네.”
“저는 언제나 이별만 해왔으니, 그다지 영향 없네요.”


미리보기

“이제 나왔군. 평균적인 시간보다는 조금 더 일렀어.”
“읏, 뭐라고요?”
“곧바로 나오지 않는 걸 보고 수영을 못 한다는 걸 알았지. 수영을 못하는 인간이 물 같은 점도 낮은 액체에서 헤엄쳐 나올 확률은 그나마 8% 정도, 특히나 그 호수는 꽤 깊어 보였거든.”

타힐은 장황하게 말을 늘어놓는 남자를 성난 눈으로 보았다. 그가 타힐을 내려다보며 덧붙여 말했다.

“아, 이건 내 335번째 저서, 서문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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