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방장 [D]
순간 느닷없이 누워있는 백방생의 몸에서 연신 퍽퍽퍽, 하는 괴상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기실 그것은 바로 홍의노인이 백방생의 단전을 파괴하고, 내공을 완전히 소멸시키며, 게다가 전신의 중요한 경락들을 가닥가닥 끊어 놓는 소리였다.
“너는 앞으로 전혀 무공을 익힐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생각도 너무 많이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즉 한평생을 바보같이 살아야 하는 것이니, 실로 그렇게만 살아간다면 생활하는 데는 그다지 큰 불편은 없게 될 것이다.”
백방생은 너무나도 많이, 그리고 너무나도 참혹하게 처지가 변해 있었다.
그저 운이 나빴기 때문에 길을 가다가 날벼락을 맞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