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용은 사랑을 모르고
“너의 승리야, 호우라.”
에일은 제 심장께에 손을 얹은 채 담담히 선고했다.
“날 죽이고, 이젠 원하는 걸 가져가.”
“원하는 거….”
되새김이 잇새로 흩어졌다. 이제는 닿을 수 없는 잔상이 머릿속을 스쳤다.
[본문 중]
검은 왕자로 태어나 루시안에게 모든 것을 잃고 원수의 손에서 자라난 호우. 그의 세상은 곧 루시안이었다. 그렇게 수년을 산 그가 과거의 기억과 마주한다면, 그의 선택은 용서일까? 복수일까?
(이름없는 영웅들_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