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를 가르다 [E] 표지

천지를 가르다 [E]

막새바람 - “너는 죄를 짓지 않았다.
죄를 지었다면 네가 아닌 네 어미와 나겠지…….”

천륜을 거스르고 세상에 태어난 운(雲)…
어미는 그를 죽이려 했고, 사람들은 그를 경멸했다.
세상이 그의 천죄(天罪)를 핍박했어도
그는 세상에 분노하지 않았다.
다만 어미의 품이 그리웠고, 살고 싶었다.

“원한을 갚는다고 네 응어리가 풀리겠느냐?”

모진 삶을 살아온 운에게 세상은 끝내 온정을 베풀지 않았다.
허나 그 역시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일부였다.
이제 나를 위해 검을 든다. 그리고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다.

“태극(太極)의 눈동자,
그것은 천지를 꿰뚫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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