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록 [E] 종린 - 달이 떠오르고 있다. 붉고 둥근 달이다. 사람들은 그 달을 가리켜 보름달이라 불렀다.피가 끓어오른다.미칠 것 같은 열기가 온몸을 옥죄어 오는 것 같아 말로 형언할 수가 없다. 누군가 곁에 있다면 죽이고 말 것 같다.이곳을 벗어나야 한다.그렇지 않는다면 나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될지도 모른다.만월이 떠오르고 있다.피를 부르는 달이다. 멈출 수 없다. 어서 가야 한다. 피가 나를 부른다. 연재이북 〉 무협 조회수: 908 | 선호작: 14 | 좋아요: 7 | 연재글: 9